[애플]데스크탑 운영체제 무료! 애플은 무엇을 노리나? 디지털

애플은 지난 22일 예바 부에나 센터에서 아이패드 에어, 미니2라는 신제품 2종을 발표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애플은 새로운 운영체제인 매버릭을 무료로 배포한다고 선언했으며 이어 아이워크(윈도의 오피스 프로그램)도 무료라고 밝혔습니다. 이전에 아이라이프(엔터테인먼트류)에 대한 무료 선언 이후 줄줄이 이어진 무료 소식에 많은 애플 유저들을 환호했습니다.
1. 아이패드에어, 꼭 에어여야?

팀쿡은 스컬리(전 애플 CEO)의 칭송처럼 애플을 비교적 잘 이끌고 있습니다. 그는 잡스가 이루어 놓은 애플DNA를 존중하다 못해 제품 출시에 있어서도 매우 안정적인 노선을 선택하고 있습니다(늘 그는 잡스를 오마주하고 있죠). 그는 오히려 대중적인 관심도가 떨어지는 분야(예를 들어 프로데스크탑 시장)에서 혁신을 연습해 보는 것 같은 정도죠.
이번 아이패드 에어 같은 경우에도 하드웨어적인 스펙은 당연히 올라가는 것이고, 그것 이외에 어떤 특징인가 하는 것을 물어 본다면, 얇아지고~ 가벼워졌다는 것 외에는 없습니다. 아이패드 에어. 사실 태블릿이라고 하는 것이 가볍고, 얇아 이동성이 편하다는 장점이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에어라는 별칭은 조금 더 참았어야 하지 않았을까요? 좀더 획기적인 무게와 두께여야 했다는 말입니다. 그것보다는 워즈니악의 지적처럼 용량의 변화를 꾀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지금까지 애플의 제품별 가격 정책은 용량에 기반을 두고 있었죠. 물론, 아이폰5에서 S와 C로 가면서 다소 혼란이 생겼지만, 소비자들은 S에 손을 들어 주고, 그것에 집중하기를 간접적으로 이야기 해 주고 있습니다. 그 말은 제대로 된 제품에서 저장용량으로 구별했으면 좋겠다는 뜻이겠죠.
맞습니다. 용량이 모바일 기기에서는 매우 중요합니다. 아무리 클라우드 서비스가 좋다고 하여도 여전히 인터넷망이 에어(공기)처럼 우리를 따라다니거나 그럴만한 금전적인 여유가 없거나 혹은 매우 철저한 사람들 같은 경우엔 해당 문서나 파일을 오프라인으로도 바로 쓸 수 있도록 자체 저장장치가 내려 받아 두는 것을 선호한다. 그렇다면, 해상도의 확대나 프로세서의 성능 향상 등으로 따라오게 되는 최종 파일의 크기 확장을 팀쿡은 알아챘어야 하지 않았을까... 음악도 최근엔 고음질로 이동하고, 영상도 FHD로 가면서 처음 아이패드 나올 때와는 사뭇 다른 환경에 따른 용량 확대가 따라 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결국, 내부적으로는 클라우드 사용 권장 쪽으로 가면서 모든 미디어는 아이튠즈로 통합하려는 의지가 더욱 공고해(?)졌다고 판단이 되네요. 여튼 용량의 확장 없음은 다소 실망스럽습니다.

2. 아이패드 미니2

제 주변에서도 많은 분들이 이번 발표에서 미니2가 과련 레티나로 나올 것이냐는 질문이었습니다. 언제 나오든 나올 수 밖에 없는 레티나 모델이지만, 이 역시 용량이 16기가부터 시작된다는 것은 다소 실망적이더군요. 32기가를 기본으로 하면서 기존 가격을 유지한다면 더욱 좋았을 것 같습니다. 399달러. 16기가. 그냥 레티나라는 것에 만족해야겠군요. 아마 시장도 아이패드에어보다는 아이패드 미니2 쪽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더욱 커졌습니다. 그렇다면 아이패드의 차별성을 높이거나 아예 더 큰 디스플레이 포지션으로 가든지 택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3. 매버릭스

네, 이제 컴퓨터 운영체제를 더 이상 돈 내고 사지 않는다! 라는 선례를 남겼습니다. 물론, 크롬이 구글에서 배포한 운영체제라 말할 수도 있겠지만, 인터넷 브라우저 기반으로 생태계를 억지로 껴 맞춘 것이라면 이번 애플의 매버릭 Free 발표가 그동안 지루하게 사용자의 불법화를 이끈 운영체제 족쇄를 풀어 버리는 시작이 된다고 봅니다. 절대 환영입니다. 게다가 서비스로 오피스와 엔터테인먼트 앱들까지 무료로 풀었으니, 이제 MS의 대답도 기대가 되는 부분이네요.

4. 맥프로

12월이면 만나게 되는 신형 맥프로에 대한 자랑이 또 있었죠. 제가 봐도 저건 꼭 가져야해!! 라는 말이 제 안에서 수도없이 되내여지더군요. 하지만, 최근 알려진 가격에 그만 가슴이 무너져 버렸습니다. 이건 300만원대라고 하기도 힘든 399만원이라니요.
그런데 재미있는 건 미쿡 가격이 2,999달러 짜리 저가형(?)이 어떻게 물 건너오면서 400만원이 되는지 납득이 잘 가질 않습니다. 이건 애플코리아에 계속 항의를 해 봐야겠어요!!!! 환율 계산 앱으로 계산해 보니, 3백 18만원이 나오는데요. 애플코리아가 미국 애플스토어에서 물건 떼다가 파는 보부상도 아니고 말이죠. 그럼, 배송비가 비싸서? 그럼 위치가 비슷하면서 우리나라보다 물가가 비싸다는 일본은 어떨까요?
한화로 계산해 보면, 3백 4십만원 정도가 됩니다. 왜 바로 옆 나라와 우리나라는 50만원 이상이 차이가 나는걸까요? 애플코리아는 일본에서 물건 떼다가 오는건가요? 여튼 이 부분에서는 다소 화가 납니다. 환율 계산을 보면 우리나라 구멍가게만 환율계산기가 고장이 난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게다가...

가난한 미쿡 사람을 위한 무이자 할부 서비스! 개인적으로 애플스토어에서 이런 거 첨 봤습니다. 무려 18개월까지 무이자 할부를 해 주겠다고 장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꽤 깨끗한 편입니다. 아마도 무이자 할부가 사라진 나라에 대해 비웃기라도 하듯이 말입니다. 이런건 애플이 대신 해 줘야 하는 거 아닌가 모르겠네요.

5. 그리고 맥북프로 & 레티나

이번 맥북프로에서 그동안 외롭게 한켠을 지키던 비레티나 맥북프로15인치가 사라지고, 13인치가 대신 그 자리를 메꾸고 있습니다. 몇몇 사양은 오히려 에어에 떨어집니다. 예를 들어 무선은 ac가 아닌 n. 그냥 n이구요. 해상도도 11인치 에어보다 뒤집니다. 한마디로 떨이가 되겠구요.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이 레티나 맥북프로들은 다소 가격을 하향 조정해서 앞으로 맥북프로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면서 레티나에게 그 자리를 내줄 것으로 보입니다. 모두가 레티나가 되는 것이죠.

6. 이야기 되지 않은 몇 가지...
이번 발표에서 제가 기대한 것은 썬더볼트 디스플레이의 개선 버전의 발표였습니다. 하지만, 일개 악세사리(129만원짜리 악세사리로 분류되어 있습니다)인 주제에 그런 큰 무대에 나올리는 없겠지만~ 하면서 기대하며 봤습니다. 역시, 예상대로 언급조차 안 됐습니다. 아마도 12월 맥프로 나오면서 사일런트 런칭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맥프로와의 연결을 위한 배선 구조가 다소 변경이 될테고, USB3.0의 썬더볼트2가 들어 오겠지요. 여기에 제 생각엔 Retina로 오지 않을까 싶네요. 위에 말씀 드린 것처럼 프로 제품군(에어 제외)은 모두 레티나 세상이 되는 것이죠. 그 증거로 매버릭의 바탕화면 해상도가 5120사이즈가 발견 된 것이 올해 초였으니 올해 말에는 이에 대한 대답을 애플이 할 것으로 보이며 지금의 썬더볼트에 맥프로를 연결하는 것은 자존심이 상해서 안 되지 않을까요? 허흠...쿨럭...


여튼, 이번 애플 이벤트의 핵심은 아이패드와 Free였지만, 정말 애플은 꾸준히 머리가 비상한 것 같습니다. 운영체제 무료와 왠만한 불법 소프트웨어까지 업데이트 해 주는 배려심(?)까지... 결국, 애플 생태계에서 평생 안주하라는 이야기겠죠. 맥프로 같은 경우엔 그런 생태계 접근의 포탈은 아니기에 가격은 다소 신경쓰지 않는 모습. 좀 화가 났었구 말이죠...^^ 
제품들에 대한 호불호가 있을 수 있겠지만, 제가 보기엔 적어도 내년까지 애플 먹거리는 충분히 준비해 두었다는 느낌이네요. 

ps. 설마 맥프로를 사기 위해 12월 엄동설한에 줄서는 미쿡인들은 없겠지요? 여기에 MS의 차기 OS와 오피스는 무료가 될까요?

덧글

  • 2013/10/26 13:01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3/10/28 21:47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구글 중앙광고 new


통계 위젯 (블랙)

28
92
1568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