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서비스 하면 어떤 것들이 생각나세요? 사람마다 다 다르겠지만, 음원판매사이트의 최고봉은 역시 아이튠즈겠죠. 그런데 판매는 하지 않고, 음원들을 제공하는 라디오 같은 사이트도 있어요. 바로 판도라라고 하는 곳이겠죠. 비슷하게 last.fm도 있고, 여러가지 음원제공 사이트들이 있지만, 미국이 아니라는 이유만으로 이런 메시지를 종종 만나게 됩니다.



"너희 나라에선 서비스 안 한다."
네, 참 감사한 단어죠. 어떤 것들은 못 들어와서 안달이면서 이런 것들은 나라 따져가면서 이렇게 장벽을 칩니다.
자국민 우선 정책에 의해서 돈을 지불하지 않거나 세금을 내지 않는 다수의 타국민들에게 이런 무료 서비스를 제공할 필요도 없고,
뮤직비지니스 측면에서 본다면, 음원의 유출을 막기 위한 정책의 일환이겠죠.
물론, 우리나라에도 수많은 음원제공업체가 있지만, 대게는 유료화 되어 있고, 그 이외에 별다른 서비스가 없죠. 또 음방들이 꽤 있지만, 천편 일률적인 음방에 대부분은 편식을 유도하는 곡들이 대부분이죠.
그래서 늘 그런 것이 안타까웠죠. 아이튠즈의 라디오 기능이 있긴 한데... 그것도 PC에 한해서 있고, 애플TV에 들어가 있었지만, 장르로 국한되어 있었고, 돈을 내지 않으면 중간중간에 짜증나게 하는 반복적 멘트들이 나오기도 했었죠.
그러던 중, 오늘 발견한 아이폰(패드) 앱. tuba라고 하는 인터넷 라디오 앱입니다.

tuba는 폴란드에서 만든 앱으로 보입니다. 글자들을 구글번역으로 넣어보니 폴란드어로 보이더군요.
아이패드앱의 구성은 그리 복잡하지가 않은데요, 우선 좌측 상단에는 각 라디오 스테이션과
장르별, 아티스트별, 개인방송국들의 메뉴가 있습니다.
맨 위에는 검색창이 위치해 있고, 그 옆에는 알람과 타이머를 달아 두었네요.
좌측하단은 현재 방송되고 있는 방송국이나 가수, 노래에 대한 정보를 보여줍니다.
그 옆에서는 창 정렬 방식에 대한 결정을 하도록 돕고 있구요.
tuba의 장르는 무려 98개로 세분화해서 서비스 하고 있습니다. 아티스트들도 99명으로 나누어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그때 그때 변경해 가면서 서비스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전 지금 마이클부블레의 "홈"이라는 곡을 들으면 글을 올립니다.
좋은 음악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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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나인테일 2012/01/08 01:52 #
아이튠즈는 라디오라기보다는 팟캐스트 쪽이 아니려나요;;;
NB세상 2012/01/08 01:58 #
댓글 감사드리구요. 댓글 다시기 전에 글을 조금 수정했었습니다. 음원판매사이트로 보았습니다.
김재훈 2012/01/08 18:39 #
판도라 라디오 같은 경우, 같은 북미지만 캐나다나 멕시코에도 송출이 안된다고 하네요. 생각하시는 것과 다르게, 세금을 안 내서 못 쓰게 하는 게 아니라, 미국의 라디오 관련앱들, AOL이나 야후같은 것도 몇해전에 송출이 다 막혔습니다. 원래 됐었는데, 음반사들이 저작권 문제를 걸어가지고.iTunes 뮤직 스토어가 나라별로 입점해 있는 상황이 다르고, 입점한 곳들에서도 어디에 있는 노래는, 어디에 없고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죠. 영화도 직배의 경우 미국과 동시개봉을 하는 경우가 있으나, 음반같은 경우엔 지사가 있거나, 지사가 없으면 수입대행을 거치고, 나라마다 규제와 심의 법안도 틀리고, 통화와 물가수준의 차이로 인해, 발매가격도 같을 수 없고, 이런 복잡한 문제가 있네요.
전 VPN 서비스로 IP 우회해서 판도라라디오 맥, 아이폰, 아이튠즈에서 사용중입니다. 2달러 정도로 3기가를 사서, 판도라 접속할 때만 온해 놓고 쓰는데, 그렇게 돈내고라도 쓸만하더군요.
NB세상 2012/01/08 22:47 #
네... 무서운 RIAA죠. 냅스터를 죽이고 아이튠즈를 키운 곳이기도 한...다른 설명들 감사합니다. IP우회가 궁금하네요. ^^
김재훈 2012/01/08 23:08 #
VPN Express 란 앱이 있습니다. 하나만 가지고 아이폰, 아이패드, 맥 다 사용가능하구요. (서비스 가입후 무료로 500mb인가 맛배기로 제공을 할겁니다. 그 이후 이용하려면 용량을 사는 게 편한데, 용량이 큰 대신 기간이 지나면 리셋되는 기간한정이 있고, 용량이 작은 대신 기간제한이 없는 것도 있구요.) 판도라라디오나, "귀하의 지역에선 사용할 수 없는 서비스"란 메시지가 나올 때, 사이트에서 알려준 값으로 VPN 온 해두시고, 페이지 리프레시하면 그 메시지 안뜨고, 서비스 되기 시작합니다.판도라라디오만 이용하고 자주 듣는다고 할 때, 500mb면 보름 쓰는 것 같더군요. 설정에서 음질을 하이퀄리티로 해놓으면 소모가 좀 더 심할 것 같긴 하지만, 그냥 일반적으로도 들을만 해서 걍 놓고 씁니다.
NB세상 2012/01/09 09:17 #
고맙습니다 한번 알아봐야겠습니다. ^^
Clockoon 2012/01/09 19:55 #
저는 cloak을 더 추천합니다. 이건 ios/mac 전용인데.. 무료로 한달에 1기가 트래픽을 줍니다. 여기저기 수소문하다 찾은 건데, 굉장히 만족스럽습니다.
RUBINISM 2012/01/10 01:33 #
전 판도라의 경우 아이패드로 볼 땐 사파리에서 홈페이지로, 폰으로 볼 땐 앱으로 봅니다.
jkLin 2012/01/10 13:04 #
몇가지 오해가 있는 거 같네요. 일단 미국이 미국 국내와 외국 아이피를 차별하는 이유는 이게 미국이라서 그런게 아니고 저작권법을 적용하는 것을 IP 단위로 하기 때문입니다. 원래 법이 속지주의가 원칙인데 디지털 컨텐츠의 경우 이것이 어디에 있는지 마땅히 정의할 기준이 모호하니 컨텐츠 소비자의 IP를 기준으로 하는 겁니다.마찬가지로 미국에서 한국 웹사이트를 이용하다보면 거꾸로 한국 이외의 IP에서는 재생되지 않는 동영상이나 오디오 컨텐츠들이 제법 나옵니다. 이것 역시 한국 저작권법을 한국에 적용하려다 보니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이구요. 즉, 저작권자가 저작권을 주장하다보면 자연스럽게 국내/국외 아이피의 차별이 생겨나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내 나라 너희 나라 따지면서 장벽을 치거나 뮤직 비즈니스 차원에서 음원 유출을 막으려는 것도 절대 아닙니다.
판도라 경우도 원래는 전세계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했는데... 음원 저작권자들이 저작권을 좀 더 강하게 따지기 시작하면서 미국내 IP로만 스트리밍을 하고 있구요. 최근 구글 뮤직도 미국 외에서는 서비스가 안되는 게 그런 까닭입니다. 한국도 K-pop 스트리밍 서비스가 많아지면 같은 상황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NB세상 2012/01/10 17:36 #
아~ 그런 식으로 또 저작권을 보호하는 거군요.그런 것들로부터 자유로워지면 좋겠습니다.
설명, 감사드립니다. ^^
너털도사 2012/01/13 18:11 #
ip우회해서 한동안 잘 들었더랬습니다...그건 그렇고 새해 인사가 늦었죠.. 간만에 들러 인사 올리고 갑니다.
임진년 한해 건강하시고 가족 모두 더 행복하십시요..
NB세상 2012/01/17 23:37 #
^^ 아이고, 오래고 귀한 이웃님께서 새해 인사를 귀히 남겨 주셨네요~감사드리고, 다복한 도사님 가정에도 행운과 큰 복이 깃들기를 바래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