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커버스커, 신드롬의 시작일까?!
오늘 3대 음원사이트의 일일 성적표입니다. 약속이나 한 듯이 일제히 버스커버스커의 "동경소녀"가 당당히 맨 위를 자리하고 있습니다.
지난 금요일 엠넷의 슈스케3에서 버스커버스커는 심사위원들로 부터 그렇게 썩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습니다. 탑텐 선발장에서 부른 그들의 자작곡에 대한 칭찬과는 다소 기운이 떨어지는 평가였습니다. 제가 보기엔 버스커버스커의 너무나 자연스런 그루브감을 따로 뭐라 꼬집을 수 없었기 때문에 역으로 평가는 다소 시니컬해진 것은 아니었나 모르겠네요. 물론, 점수도 그렇게 좋은 점수를 받지 못했습니다. 어쿠스틱 기타 소리가 거의 들리지 않는 제작진들의 실수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감안하지 않는 심사위원단의 모습이 조금 의아해지긴 하더군요. 물론 마지막 엔딩파트의 심심함?은 좀 아쉬웠죠.. 하지만, 브레드인가요? 이 드러머의 리듬감은 정말 탁월하죠. 게다가 베이시스트의 그루브감은 바닥에서 탄탄히 받치고 있는데, 이 분이 1년 6개월 배워서 하고 있다니... 저도 베이스 배우면...? 여기에 보컬겸 어쿠스틱기타를 담당하는 리더의 담담한 보컬은 아마도 현대인의 상처난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요즘 화두가 되고 있는 "Healing"의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었나 생각해 봅니다.
어쨌든 음원은 각 시장에 공개가 되었고, 사람들은 예상외로 버스커버스커를 초이스 하고 있습니다. 함께 경쟁하는 투개월, 울랄라세션은 물론, 최근 아이돌그룹, 허각의 발라드, 나가수의 중압감까지 떨쳐 버린 1위여서 더 의미있어 보입니다.
앞으로도 슈스케3의 여정은 남아 있습니다. 버스커 버스커의 이런 선전은 앞으로도 이어질 것 같습니다. 글쎄요. 심사위원들은 이런 현상에 대해 어떻게 받아 들일지는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마음은 더 홀가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심사위원 점수를 낮게 받아 중간에 탈락이 된다 해도 이제 버스커버스커는 제대로 된 제작자만 만나면 롱런할 수 있는 우리나라에 얼마 없는 3인조 밴드로 산울림의 계보를 이어가지 않을까 하는 기대까지 드니까요. 전 구성원들이 좀더 당찬 모습을 보여주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습니다.
모든 버스커버스커 팬들이여 경배하라!! "예리밴드"를...




덧글
저는 예리밴드 나가고 올레를 외쳤지요ㅋㅋㅋ 버스커가 들어올 기회가 생겨서ㅋㅋ
저만 그렇게 생각하는게 아닌가 봅니다
김광진의 동경소녀와는 당연한 말이지만 좀 다른 것 같아서 처음에는 약간 이상하다 싶었는데...그게 아니라 노래를 너무 쉽게 부르는 모습 때문에 그런가 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