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캐시백, 결국 정보 장사?! 혼잣말

OK캐시백 서비스가 나온지 꽤 됐죠? 물건을 사고 나서 계산하면서 캐시백과 함께 제시하면 포인트가 적립이 되고, 또 적립된 포인트를 가지고,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구입할 수 있다는 홍보는 많은 이들을 카드 가입자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직장 동료 중에는 캐시백 쿠폰 모아서 영화 할인도 받고, 카드 적립금으로 가맹점에서 물건도 사는 등... 하여튼 OK캐시백을 활용한 대단한 능력자분들도 꽤 있으셨죠. 그런데 전 이런 서비스가 그렇게 마음에 와 닿지 않더군요. 생각해 보면, 어느 시간에 어느 장소에서 내가 어떤 물건을 샀는지 이 카드를 통해 모든 정보를 앉은 자리에서 알게 되는 것이고, 그에 대한 댓가는 아주 미비한 것이잖아요. 그것을 가지고 저에게 무언가 마케팅을 하지 않을까 하는 게 왠지 꺼림칙해서 전 사용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 저도 어느날 신용카드 발급을 받는데 아예 이런 캐시백 기능이 내장된 카드를 받게 되서 한동안 OK캐시백의 그물망에 걸려 있었던 적도 있었습니다. 가끔 영화 예매하다 보면 그 포인트로 할인 받을 수 있다는 것에 혹해서 그래!! 포인트 적립하길 잘했지... 기특해! 기특해!라며 적용 시키려고 하면 꼭 비밀번호가 생각이 안 나서 다음으로 미루곤 했죠. 얼마나 남아 있을까요?

하여튼 이렇게 꽤 오랜 시간을 버텨왔던 OK캐시백이 요즘 그 인기가 시들시들해졌는지... 조금 삐딱선을 타다가 들켰나 봅니다. 바로 OK캐시백 회원들의 개인정보를 불법적으로 수집하고, 이 정보를 보험회사나 신용카드사에 넘겨준 것이죠. 방통위에서 조사한 내용에 따르면 2008년 10월부터 2009년 12웡까지 OK캐시백에 가입한 회원중 일부인 3천여명을 조사해 보니, 이 중에 354명의 개인정보를 동의 없이 사용하거나 팔아먹었다는 이야기입니다.

글쎄요, 보도에 의하면 전체 회원수가 3천4백만명이 넘는다고 하던데... 그중에 조사된 10%가운데, 다시 10%에 대해서 불법을 저질렀다고 하니, 추정하건데 약 수 백 만명의 개인정보가 이 분들의 손에서 이리 갔다 저리 갔다 했다는 이야기가 되네요.

그래서 OK캐시백 회사 SK마케팅앤컴퍼니가 방통위로부터 24일 추징받은 과징금은 정확하진 않지만, 억대의 과징금이라고 하는데 이 정도에 그친게 다행일까요? 사실, 그런 정보 말고도 개인들의 구매내역이나 시간대별 구매제품 등 훨씬 더 마케팅에 활용될 고급정보들이 많을텐데 말이죠.

어쨌든 세상에는 공짜가 없는가 봅니다. 얼마전 구글에서 Doodle for Google을 기획하는 과정에서 어린 학생들의 출생지와 보장보험 뒷 네자리와 출생월일을 기입하게 하는 것 때문에 큰 문제가 되었던데요. 주민번호 전체와 출생연월일, 주소 등이 포함된 개인정보들이 어디선가 거래되고 있을 것을 생각하면 이런 과징금 정도로는 좀 부족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여러분들의 OK캐시백은 안전하세요? 이미 팔릴대로 팔렸을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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