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선전과 매킨토시의 약진으로 이래저래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는 스티브잡스의 애플이 보유하고 있는 현금 자산이 연일 호사가들의 입을 바쁘게 하고 있다. 특히, 인수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는 회사가 페이스북, EA, 야후, 디즈니, 넷플릭스, 티보, 심지어 어도비와 소니까지 이르고 있습니다. 사실, 소니는 이러한 소문이 퍼지자 주가가 3%나 상승하기도 했다고 하니, 확실히 50조를 손에 들고 있는 애플에게 위에 열거한 기업들은 한번쯤 인수를 고려해 볼 기업일 정도로 애플의 위상이 커졌습니다.

전략적 입장에서 본다면, 애플은 좀더 공격적인 경영을 통해 가전회사로서의 입지를 보다 공고히 굳히면서 보다 장기적인 수익모델을 찾아야 할텐데요. 그런 의미로 본다면 소프트웨어 서비스 회사보다는 하드웨어 회사의 인수가 점쳐지는 것도 의미 있어 보입니다. 특히, 소니의 인수설이 그렇습니다. 소니는 비디오와 오디오를 총망라하여 가정과 프로로 나뉘어 전세계적인 마켓셰어를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플스라는 게임콘솔 시장의 노하우도 높은 경지에 올라가 있습니다. 애플은 컴퓨터 쪽 모니터 생산엔 자신있지만, 왠지 가정용 TV제작에는 늘 한계를 보여왔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PSP와 아이폰의 결합, 애플TV와 소니TV의 결합, 방송장비와 파이널스튜디오의 결합 등이 이상적인 모습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애플의 인수 루머는 앞으로도 계속 도마 위에 오를 것 같습니다. 유통망 확대에 골몰하고 있는 스티브잡스가 생각하는 애플의 미래에 어떤 기업이 심장과 수족이 될 것인가는 초미의 관심사가 아닐 수 없으니까요. 인수설 하나만으로도 소니의 주가가 올라가는 것만 봐도 그렇습니다.하지만, 애플은 제품 발표와 마찬가지로 인수설도 언론과 대중들의 호기심을 극대화 한 후에 아주 싱겁게 끝날 수도 있을 것 같구요.
약육강식의 경제논리에 의해 이제 소니가 강자의 식탁에 오르내리는 것을 생각하니 좀 씁쓸하기도 합니다. 최근 워크맨 생산 중단 소식과 함께 자꾸만 위축되어 가는 느낌이 드는 소니. 예전에 소니를 사랑했던 한 사람으로서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덧글
그리고 많은 기술을 가지고 있는 알짜회사라고 생각해요!!!
대중이 원할 때의 타이밍에 나와야 제품들도 흥한데....항상 소니는 대중보다..기술이 앞선 것이 문제가
아니였나 싶어요...정말 R&D에서 기술 투자에 대한 소니를 볼때....기울어 가는 모습이 너무 안타까워요..
ㅡㅜ...애플은 애플...소니..소닌데.....그런데..또 둘이 만나 좋은 시너지를 내서 결과가 좋다면..
또 박수 치겠죠?ㅡㅜ힝~
소니라는 브랜드가 여전히 고급 이미지를 가지고 있기에 소니 브랜드는 그대로 유지하지 않을까 싶네요..
제 블로그에 있는 미국 모 사이트(대략 디씨미국판)의 답글들을 보면 이 글이 있었죠.
"일본회사를 인수한 미국회사 수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