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튠즈 10 디지털

간밤에 '곤파스'가 한반도를 지나갈 때, 애플도 태풍 하나를 캘리포니아에서 발생시켰습니다. 전체적인 키노트 내용들에 대한 정리는 좀 더 모니터링을 해서 올려야 할 것 같은데, 일단 아이튠즈가 드디어 10으로 우뚝 섰습니다. 그동안 줄기차게 써왔던 CD바탕의 아이콘을 버리고, 둥글고 파란 원이 음표를 감싼 모습을 등장시켰습니다. 온라인 미디어 넘버원의 자부심이 로고에서도 잘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두번째는 리스트로 보기할때, 같은 앨범이 반복되서 나타나는 것이 지겨웠나 봅니다.긴 같은 말이 불필요하게 반복되면 좀 짜증이 나기도 하긴 하죠. 그래서 5곡 이상이 한 앨범에 있으면 그것을 앨범으로 묶는 방식으로 보여줍니다. 물론, 커버플로어는 그대로이구요.

세번째는 드디어 애플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아이튠즈 안에 선보였습니다. 1억명이 넘는 아이튠즈 유저들을 그냥 두기엔 너무 아까웠겠죠. 또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보다 음악쪽에 보다 확실한 포지셔닝을 하고 싶었을 수도 있구요. 이름하여 PING이라고 합니다. 보통 컴퓨터에서 인터넷이 되나 안 되나 핑을 때린다고 하는데, 총알이 날아가는 것처럼 빠르게 음악에 관한 SNS를 하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험담하거나, 비방하는 뜻도 있으니 서비스가 잘 안 굴러가면 그런 의미로 우스개소리 하는 분 꼭 나올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음악과 관련하여 왠만한 아티스트(물론 영어권 중심)들은 총 망라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어서 자신이 좋아하는 아티스트들의 동정을 빠짐없이 사진이나 음악, 동영상, 예정 콘서트을 통해서 알 수가 있으니 별도의 음악잡지가 필요치 않을 것도 같습니다. 왠지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PING을 의외로 많이 이용할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물론, 아이튠즈가 오픈되어 있는 나라 사람들이 보다 활발히 재미있게 이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니 조금 화가 나기도 하네요.

아이튠즈는 아이폰4나 아이팟터치와 같은 iOS를 바탕으로 하는 디바이스들이 팔려나가면 나갈수록 그 사용자수도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에 따른 미디어 구매 수익도 꾸준히 증가추세에 있으며 음원에서 비디오, 앱에 이르기까지 애플에게는 보물창고와도 같은 존재이기도 합니다. 또한 이 소프트웨어로 인하여 아이맥이나 맥북 구입을 심각하게 고려해보는 사용자들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어서 애플의 교주인 스티브잡스에겐 바이블과 같은 존재일 것입니다. 소소한 버그들을 잡아가면서 아이튠즈는 또 그렇게 성장해 가고 있습니다.

덧> 아이튠즈 재생 도중, 스페이스 바 기능이 제대로 먹히지를 않는군요. 스페이스 바를 누르고 있는 동안만 일시정지 되고, 놓으면 다시 재생되네요. 예전엔 그냥 한번 터치하면 일시정지 다시 한번 누르면 재생으로 갔는데 말이죠. 조만간 업데이트 이어져야겠습니다.

핑백

  • LIFETARY...NemoBox세상 : 애플, 성곽을 다지다 2010-09-07 11:21:35 #

    ... 라는 말조차 "음원시장"으로 바뀌어야 할 것 같습니다. 아이튠즈에 대한 포스팅은 바로 전에 했기 때문에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http://nemobox.egloos.com/5390881 One More Hobby... 마직막으로 스티브잡스는 그의 키노트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도 있는 one more thing...을 좀 ... more

덧글

  • nibs17 2010/09/03 21:22 #

    이번에는 윈도우와의 궁합을 조금이라도 개선시켰으려나요?

    아무리 그래도 아이튠즈 때문에 맥을 지른다는 것은, 아이폰 외장배터리로
    맥북을 지르는 것과 동급으로 큰 배꼽같습니다만(...)
  • NB세상 2010/09/05 19:14 #

    맞는 말씀입니다만, 아주 결정적 순간에 넷북에서 맥북으로 가고 있을 유저들이 꽤 있을 것 같습니다. ^^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구글 중앙광고 new


통계 위젯 (블랙)

217
100
15661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