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TV는 구글PC의 가면이다. 디지털

2010년 스마트폰 운영체제별 시장 점유율입니다. 여전히 노키아의 심비안이 1위를 지키고 있지만, 아이폰과 안드로이드의 추격이 아주 거세고, 특히 안드로이드는 요즘 대박입니다. ^^
윈도모바일은 지난해 10월에 윈모6.5를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반응은 차갑기만 합니다. 블랙베리도 좋지만, 이런 정체는 바람직해 보이지 않습니다. 앞으로 안드로이드가 언제 심비안의 아성까지 접근하느냐를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이런 재미를 준 곳은 어디일까요? 저는 애플이라고 생각합니다. 애플이 2007년에 아이폰을 출시하기 전까지만 해도 이러한 시장 판세에 대해 관심 있어 할 사람은 많지 않았습니다. 구글은 크롬 OS 탑재 데스크탑을 만들어서 델이나 MS와 죽자사자 경쟁하고 있을 지도 모를 일입니다. 지금의 모바일의 시대, 스마트폰 시장에 불을 붙인 회사는 2007년의 애플이라는 것입니다.

제 생각에는 모바일 시장에서의 스마트폰 시장은 앞으로도 여전히 성장할 것이며 대부분의 트랙픽은 이제 스마트폰을 위시한 모바일 디바이스들이 대체할 것입니다. 아무리 즐거운 유선생활을 부르짖는다 해도 그러다가 회사 문 닫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스마트폰의 패러다임을 뒤집고 새로운 아이템은 언제쯤 등장할까요? 아이폰을 통한 모바일 혁명(Mobile Shift)을 이룬 애플의 다음 행보는 과연 무엇일까요? 글쎄요. 제 생각에는 적어도 3년 이내에 애플에서는 그러한 깨는(?) 제품을 만들기는 어려울 것이고, 다른 회사들에서도 10년 안에는 아이폰을 뛰어 넘는 모바일 디바이스는 나오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구글에서 의미있는 일을 했습니다. 아래 사진을 보시죠.
여섯명이 한 사람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지금 말하고 있는 사람이 바로 구글의 슈미트 회장입니다. 그런데 나머지 분들은 누구일까요? 바로 어도비, 베스트바이, 인텔, 로지텍, 소니 등 IT 및 가전업계의 거물들이 한 자리에 모인 것입니다. 왜 모였을까요? 바로 애플의 독주를 막기 위해 이들이 생각해 낸 구글 TV 연합전선 멤버들입니다.

구글은 다음 애플의 행보를 TV에서 찾은 것 같습니다. 구글TV를 통해서 다음 애플의 행보에 발목을 잡겠다는 계산입니다. 구글 TV의 컨셉을 동영상으로 한번 살펴 보시죠.


바로 똑똑한 인터넷과 멍청하지만 화려한 TV를 하나로 묶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미 2007년에도 그 이전에도 이와 같은 것을 시도한 사람이 있습니다. 그 중에 한 명이 바로 스티브 잡스였습니다. 


그의 욕심은 아이튠즈를 벗어나지 못하는 TV였습니다. 말이 TV였지 그냥, 애플무비박스라고 하는 게 더 맞았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는 아이폰의 여러가지 혜택들을 애플TV를 갖고 있는 소비자들에게는 허락하지 않았습니다(앱스토어 오픈 한 다음에도 말입니다). 어쩌면 사람들은 아이튠즈보다 앱스토의 수많은 앱들을 TV에서 실험해 보고 싶어했습니다. 아이폰이 열린 곳은 앱스토어도 열렸으니까요. 하지만, 스티브잡스는 그것을 허락하지 않았죠. 

1. 앱스토어 접근 불가 & 앱 설치 불가
2. 소수의 아이튠즈 접속 국가
3. 하드디스크 확장 불가
4. 코덱 제한 등
그래서, 
5. 비싼 아이튠즈 악세사리

결과는 대실패였습니다. 스티브잡스가 2000년대에 들어 만든 여러가지 창조물들 가운데 유독 애플TV만이 주목을 받지 못했고, 사람들은 그런 제품이 나왔는지도 알지 못할만큼 잊혀져 가고 있습니다.

이번에 소개된 구글TV는 전혀 새롭지 않습니다. 바로 애플TV의 컨셉을 대부분 차용하고 있습니다. 다른 점이 있다면 셋업박스만 살 수도 있고, 셋업박스가 내장된 TV를 살 수 있다는 것과 자유롭게 웹과 앱을 오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바로 애플TV를 사용해 본 사람들의 불만을 정면으로 뚫고 들어가 본 것이기에 정말 큰 차이점이 되는 것이죠.
보통 TV는 역사상 가장 멍청한 미디어죠. 사람들은 TV앞에서 깊은 생각을 하려 들지 않습니다. 그래서 TV를 쿨미디어라 하기도 하죠. 그것이 구글TV의 가장 큰 적일 것입니다. 구글이 하려는 것은 사람들을 생각하게 하는 스마트TV가 아니라 사람들을 즐겁게 하는 FUN의 개념으로 가면 성공할 것 같습니다. 물론, 예상이지만요... 자, 그럼 구글TV에 대해서 본격적으로 알아 볼까요?


제 1 부 TV개발의 필요성

구글의 슬로건입니다. TV 와 WEB을 만나게 해 주자는 뜻 같습니다.

다음은 왜 구글이 구글 TV를 만들려고 하는 지 그 이유를 설명합니다.

미국 사람들은 하루에 5시간은 TV 시청을 한다고 합니다.

700억 달러의 광고 수입이고, 이를 능가할 미디어는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즉, TV광고 시장 진출하겠다는 뜻이죠.

끝으로 TV시청 인구는 전세계적으로 40억명. 뭐, 더 할 말이 없죠.

그래서 구글은 TV시장으로 진출하겠다는 것입니다.

2007년 스마트폰 시장에 빅뱅이 일었다면, 이제는 TV 시장이라는 것이죠.

TV와 웹을 엮어 줄 그 무언가가 절실하다 이것입니다.

아직도 웹에 있는 여러분만의 영상 자료를 노트북으로 온 가족이 함께 보시나요?

무선으로 이러한 모든 것들을 묶어 줄 그 무언가가 다시 한번 필요합니다.

그런데, 앞서도 말했지만, 많은 사람들이 TV 시장으로의 진출을 꽤했으나 실패한 원인은 무엇일까요? 크게 3가지를 꼽습니다.
1. 웹을 TV용으로 새롭게 바꾸어 모든 무선응용통신규약(WAP)도 함께 변경시켜야 했다.
2. 모두 폐쇄적이었다.
3. 입력장치가 후졌었다.
자, 이 모든 것을 다 바꾸기 위해 내가 왔다. 바로 구글TV네요.


제 2 부 TV의 구성

제 1 절 하드웨어의 구성

구글 TV는 기존의 쓰던 어떤 셋업박스와도 호환이 된다고 합니다.
인터넷은 와이파이로, 셋업박스와는 HDMI로(음... 이거 없는데), 그리고 CPU는 아톰프로세서(CE4100)입니다. 끝으로 키보드, 마우스와 같은 기존의 모든 입력장치가 사용 가능합니다(눈치 채셨죠? 이건 그냥 TV가 아니라 구글PC로 기록되어야 합니다). 물론, 안드로이드폰으로 리모트가 가능합니다(그리고 모니터링도 폰으로 가능하군요. 플래시도 가능하구요.^^). 기존 셋업 박스까지 콘트롤 할 수 있을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키보드, 마우스 등등이 거실을 굴러 다닐 것을 생각하니까 좀 그렇네요.

제 2 절 소프트웨어의 구성

구글 TV를 구성하는 가장 핵심적인 소프트웨어는 안드로이드, 크롬, 플래시 그리고, 안드로이드 앱입니다.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브라우저는 크롬, 그리고, 동영상은 플래시를 선택했습니다. 잡스의 인상이 구겨졌겠습니다. 또한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산 앱app을 구글TV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서로 로그인 정보를 기반으로 운영되기 때문입니다.

 


정리해 보자면, 구글 TV에서는...

1. 유튜브와 크롬을 컴퓨터처럼 사용할 수 있다.

2. 안드로이드 마켓을 자유자재로 쇼핑할 수 있다. 싱크는 웹으로 별도의 싱크 과정 필요 없다.

3. 영화감상을 할 때, 외국인을 위한 자막 서비스 가능(효용성은 의문입니다, 하지만 영어 캡션은 상당히 유용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구글이 주장하는 가장 큰 컨셉은 이것입니다.
Users, Developers, Content Owners

이 모든 것들이 가능한 이유는?
구글은... 오픈소스를 지향하기 때문에...


제 3 부 결론

이상 구글 TV에 대한 구글의 발표를 요약해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이제 구글TV는 첫 걸음마를 떼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애플TV라는 여전히 휴화산이 존재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말 구글TV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당분간 애플의 반응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겨우 저것을 하려고 40인치 LED TV를 켤 필요가 없는 것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트위터를 하기 위해서 TV를 켜겠냐는 것입니다. 따라서 모든 앱들을 웹으로 싱크해 주는 것이 좋을 수도 있지만, 때로는 번거로울 수도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또한 백업의 개념도 아직 알 수가 없었습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미디어 파일들이 어떻게 보호되고, 또 안전하게 관리될 수 있느냐도 큰 관건입니다. 또한 오픈소스이기 때문에 때로는 바이러스에 무방비로 노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뛰어난 성능임에도 불구하고 고가의 서버 프로그램을 MS로부터 구입했던 것은 바로 이러한 안정성에 대한 의문을 오픈소스에 제기하기 때문 아닐까요? 이미 세계 TV시장은 3D시장으로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여기에 소니의 참여가 어떤 의미가 있을 지 우려가 됩니다. 그냥 셋업박스를 구입하고 오픈프레임의 LED를 구입하거나 자신이 원하는 브랜드의 TV를 구입하지 않을까요? 왜 여기서는 자유를 주지 않고, 소니로 국한시켰는지 좀 의아합니다. 웹서핑의 자유는 많이 봤지만 미디어 재생의 아름다움은 찾을 수 없어 안타깝습니다. 끝으로, 이번 구글 TV 진출을 두고 사람들은 TV에 포커스를 맞출 것 같지만, 제가 보기엔 구글의 (미디어센터)PC시장에 진출에 가장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지 않을까요? 구글PC라고 하면 여럿 경기할 것이 뻔할테니까요...^^ 올 3분기 혹은 4분기에 소니 유통망을 통해 전세계에 발매될 구글TV. 구글의 약진에 애플과 MS가 어떤 답을 해 올지 기대가 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구글은 세상을 지배할 지도 모릅니다(하하하).


덧글

  • 천하귀남 2010/05/23 19:07 #

    조금 우려되는 것중 하나가 상당히 많은 기기들이 개인중심으로 바뀌어가는데 그런면에서 TV의 위치가 좀 애매하지 않은가 하는 점은 고려해 봐야 하지 않을까요?
  • 천하귀남 2010/05/23 19:08 #

    당장 제방에도 제가보는 TV가 따로 있으니까요...
  • NB세상 2010/05/23 19:17 #

    그 점도 그렇습니다. LED 가격 하락으로 점차 거실에서 방으로 들어가는 추세이기도 하니까요~
  • 나인테일 2010/05/24 13:27 #

    구글은 오픈소스를 지향하지만 정작 플래시는 오픈소스가 아니죠.(.....)
    진짜로 오픈소스를 쓰고 싶었다면 플래시가 아니라 문라이트(오픈소스 실버라이트)를 썼어야 옳았을거라고 봅니다.
  • NB세상 2010/05/24 17:19 #

    절박함의 연합이 아닐까 싶습니다. 삼성이 무서운 소니나, 애플이 미운 어도비의 선택 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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