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과 무료문자 디지털

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 무료 문자 보내기에 대한 관심이 더 커진 것 같습니다. 로그인 정보만 있으면 이를 스마트폰에 적용하면 보다 편리하게 무료 문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전의 무료문자인 경우, 데스크톱 혹은 노트북과 같이 컴퓨터를 켜고, 로그인을 해서 문자를 보내다보니, 그 사용량이 생각보다 미비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회원 모집의 수단으로 문자서비스를 무료로 한다는 홍보수단으로 많이 사용했을 것이구요.
하지만, 스마트폰 가입자수가 급작스럽게 증가하면서 와이파이 혹은 3G망을 간단히 거치고, 미리 입력해 둔 로그인 정보를 활용한 어플만 깔게 되면 무료문자를 손쉽게 보낼 수 있게 되다보니, 홍보수단으로 생각했던 곳들은 당황하기 시작했나 봅니다.

그 중에 한 곳이 배제대학교입니다. 배제대학교는 회원가입만 하면 무료로 문자 보내기를 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한 달에 100건의 문자를 제공했습니다. 그래서 배제대학교에 한번 가입을 해 봤습니다. 물론, 문자서비스는 특정인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는 아니었습니다. 중간에 문자서비스를 받기 위한 특별한 질문이 없었으니까요. 아무 관계없는 대학교에 회원가입을 하면서 이게 뭐하는 건가하는 자괴감(?)도 들었지만, 문자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고 하니 아이폰에 정보를 넣어두고(그대신 어플을 유료로 갈아타야 한다는...) 사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회원가입을 완료했습니다. 그런데 가입을 하고 첫 로그인을 하는 순간 배제대학교 공지사항이 팝업창으로 뜹니다. 바로 아래 내용이었습니다.
일반인의 과다사용으로 5월부터는 아예 제공하지 않겠다는 공지사항입니다. 고교 수험생을 대상으로 하는 것인데, 일반인의 과다사용이 서비스 중지의 이유인데, 그 이유가 좀 궁색합니다. 왜냐하면 가입을 할 때, 학생인지, 일반인지 구분하는 절차가 있기 때문입니다. 충분히 나이대를 감안해서 서비스를 제한하면 되는 것을... 예를 들어 고등학생 대상이면, 17세~19세 가입자 대상으로만 문자서비스를 하는 식이죠. 그리고 월3만건이 제한이라면 누가됐든 3만건을 채우면 가입자들은 못쓰게 하면 되는 것이니 개인당 사용량을 50건 혹은 30건으로 줄이면 되는 것이지 그것으로 폐지하는 것은 말의 앞뒤가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말못할 속사정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추측이기는 하지만, 배제대학교 쪽에서는 무료 문자 보내기 서비스를 통해서 많은 회원을 모집했다고 판단했거나 무료문자 서비스가 더이상 효율이 높은 홍보수단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은 것 같습니다. 회원가입은 늘었지만, 배제대학교 홈페이지 방문자수는 별다른 진전이 없었다는 판단 같습니다. 바로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대부분의 가입자였다면 이들은 컴퓨터가 아니라 스마트폰 어플을 통해서 무료문자서비스를 이용했었을테니까요.

스마트폰 시대를 맞아서 홍보담당자들은 한번 더 생각해야 하는 고충을 더 갖게 되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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