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국내 출시, 우리나라엔 옴니아가 최고 대항마!? 디지털

2007년 7월 29일, 미국 전역에 아이폰이 출시되고, 모든 사람들은 아이폰 매장으로 몰려가 길게 줄을 서는 것도 마다하지 않고, 신기한 스마트폰을 손에 쥐기 위한 진풍경을 연출했습니다.

그로부터 2년이 지난 후, 우리나라에서도 이와 비슷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바로 KT를 통해서 아이폰이 출시된 것입니다. 청약 6일만에 6만 5천여명이 예약을 감행(?)하였고, 28일, 런칭쇼장에도 1Km가 넘는 인간띠가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2007년 아이폰이 출시되고 얼마 있지 않아 삼성전자에서 갑작스레 "만져라 반응하리라~?"라는 좀 거시기한 카피가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아이폰의 대성공에 눈이 번쩍 뜨인 삼성에서 부랴부랴 유사한 컨셉으로 만든 '햅틱'이라는 폰이었습니다. 무거운 플래시를 바탕으로 예쁜 PDA UI로 많은 사람들로 부터 사랑을 받았던 제품이었습니다. 미국에 아이폰이 있다면 한국엔 햅틱이 있다는 생각에 자부심도 갖기도 했지만, 직접 만져 본 느낌은 아이폰을 만져보지 않고도 실망스러운 느낌이었습니다. 그뒤로 (순서는 잘 모르겠지만) 햅틱II, 햅틱ON 등의 이름으로(연아햅틱도 있었죠? 응?) 꾸준히 제품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햅틱I이 지금까지 판매된 것만 봐도 60만대가 넘는다고 합니다.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한마디로 히트상품입니다. 이제 햅틱을 구입한 사람들의 약정계약이 2년을 넘어서면서 아마 많은 스마트폰(?)을 써본 사람들이 KT로 이동할 경우, 아이폰은 60여만대를 가뿐히 상회할 것으로 저는 예상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가입자가 현재 1% 정도밖에 안된다고 하니 그 시장은 무궁무진한 것이니까요.

그럼, 이렇게 아이폰이 2년동안 전세계를 휩쓸때, 우리나라 가전업계는 정부를 등에 업고 내놓았던 스마트폰다운 스마트폰이 무엇이 있었을까요? 글쎄요. 제가 보기엔 그냥 무작정 우리나라에서 아이폰이 출시되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던 것이 아니었을까하는 생각이 들만큼 절망적입니다. 아이폰이 출시되는 날(28일)을 전후로 각 언론사들은 수많은 관련 기사들을 쏟아 냈습니다. 그들이 한 말이 무엇인지 여러분들도 듣고 보셔서 아실 겁니다. "아이폰이 출시됐다. 그런데 우리나라에도 스마트폰이 있다!! 그게 바로 옴니아II다!! 그래, 비교를 해 주지~ "하는 기사가 대부분입니다. 하루만 공장문 닫아도 경쟁사보다 두세 걸음 뒤쳐지는 게 IT업계의 특징 아닌가요? 그런 국내 시장에 2년동안의 유예기간을 주었는데, 고작 대항마가 옴니아II라고 하는 초라한 성적표는 IT는 세계 최고라고 입만 열면 벙긋대던 사람들을 머쓱하게 만들고 있습니다(갑자기 하천 복원 기술은 세계 최고라고 건설업계를 자랑하시는 어떤 분이 떠오르네요.).

T옴니아를 처음 만났던 지난 해 12월경, 코엑스 지하에서 옴니아를 만져보고 든 생각은 터치감은 버벅대고, 위성DMB는 어떻게 해야 나오는지 도우미도 헷갈려 했었고, 할만한 앱은 부족하고... 그래서 제가 한 것이라고는 전화를 걸어본 일이었습니다. 그러자 관계자 분이 난색을 표하시면서 전화를 하시면 안 된다고 하셔서 "저는 전화 밖에 할 것이 없어서요"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 놓고 그때 가격이 얼마인지 기억하시나요? 그 T옴니아가 이제 옴니아II를 내고, 또 쇼옴니아를 출시한다는 이야기들이 있네요. 그리고, 언론 플레이...
아이폰 출시와 함께 각 언론사들은 약속이나 한 듯이 아이폰과 옴니아II의 비교기사를 쏟아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현장에 없었으니 소설 좀 써 볼까요? 아이폰만 보도하기엔 뭔가 좀 빠진 것 같은 기자들의 생리를 잘 아는 삼성과 SKT에서 가만히 있을리 있겠습니까? 이 때다 싶어 발빠르게 자사 옴니아를 슬쩍 끼워 홍보 기사로 띄우기를 한 것이겠죠. 정말 이 소설이 맞다면, 삼성은 뭔가 옹색하고, SKT에 대해선 정말 한숨밖에 나오질 않습니다. 10월 출시 이후 1만 8천대의 판매량에 그친 옴니아II와 아이폰을 비교하는 것 자체가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대학생 옆에 초등학생 세운 느낌? 그러니 웃음이 나오는 것입니다.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09112402010431686002]

심지어 다음 커뮤니케이션 직원들에게도 아이폰을 선물 받을 것이라는 몇주 전 보도 내용이 어느새 아이폰과 옴니아 중에 하나를 고르면 지원해 준다는 내용으로 재보도 되고 있는 것을 보면, 좋은 물건 기획할 시간에 엉뚱한 곳에 에너지 낭비하는 것은 아닌지 의문입니다. 신문이나 인터넷 언론은 그렇다 쳐도 제가 본 지상파 MBC, SBS 모두 앵무새처럼 같은 비교 리포팅을 하고 있는 것을 보니 한숨이 절로 나옵니다.
많은 분들이 아이폰과 옴니아II의 스펙을 비교하느라 바쁘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놓치고 있는 것은 "진짜" 아이폰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폰은 하나의 문화이고, 그 아이폰을 쓰는 것은 하나의 문화 현상이라는 점입니다. 너는 왜 나이키를 입니? 혹은 너는 종이가방에 넣고 다니면 될 것을 왜 비싼 가방 사서 들고 다니냐?고 물어볼 수 있냐는 것이죠. 다시 옴니아로 돌아와서, 옴니아는 셀룰러폰에 이러저러한 부가 기능이 들어가 있는 것이라면, 아이폰은 이동용 미니 컴퓨터(wifi모뎀포함된)에 전화 부가기능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설명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아이폰이 나온지 2년이 지난 현 시점에도 그 스펙을 따지는 데 익숙합니다. 아직도 아이폰을 전화기적 관점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행동이 아닐까 싶습니다. 카메라 화소가 많고 적고, 지상파DMB가 되고 말고, 웹브라우저가 좀 더 우수하고, 배터리가 분리되느냐 마냐가 기준이 될 수 있을까요? 화소수 높은 똑딱이의 사진이 그보다 낮은 DSLR의 사진보다 우수하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또 TV를 사랑하는 사람에게 스마트폰은 개발의 편자입니다. 그냥, DMB폰이면 끝납니다. 갑자기 DMB폰 출시되자 마자 보였던 지하철 풍경이 생각납니다. 너나 할 것 없이 다 조그만 핸드폰으로 TV를 보고 계셨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어떤가요? 단말기가 2000만대가 보급되었다고 하지만, 프로야구 아니면 DMB 활용도가 많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는 지상파 DMB 광고시장에서도 나타나는데요, 10월 광고 매출 증가 방송국이 프로야구 포스트 시즌을 중계한 방송국이란 점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나머지는 변동이 없었습니다). 그나마 지상파 DMB니까 그렇구요. 혹시 지금까지 위성 DMB를 시청료 내시면서 꼬박꼬박 보시는 분이 얼마나 계실까요? 웹브라우저가 아무리 우수하다 해도, 그 정도의 속도로 30분 넘게 웹서핑할 사람 없습니다. 왜 배터리가 분리되지 않는 것에 초점을 맞출까요? 여러분은 여행가실 때, 배터리를 여분으로 하나 더 꼭 챙겨 가시나요? 아마 구입당시 받았던 여분의 배터리는 책상서랍에서 먼지에 덮여 잠자고 있을 겁니다. 가정에서 직장에서, 그리고 자동차 안에서 어디든 충전할 수 있는 방법은 널려 있기 때문입니다. 아이폰도 마찬가지죠. 그냥 케이블 선 하나 여분으로 직장에, 집에, 차에 두면, 어디서든... 심지어 USB를 이용해서도 충전할 수 있는데 뭘 더 걱정하는지요. 오히려 추락하면서 배터리 분리될때, 플라스틱 연결고리 파손으로 애매한 돈만 물어 주는 경험이 억울하지 않을까요?


FM라디오가 없는 아이팟이 불티나게 팔려나갔고, 녹음기능도 없는 아이팟을 사람들은 사랑합니다. 왜 추가배터리도 없는 아이팟을 사람들은 구입하는 걸까요? 이미 아이팟은 하나의 문화가 되어 버렸습니다. 아이폰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아이폰이 스펙이나 특정 소프트웨어가 우위에 있기 때문에 전세계에서 환영받은 것은 아니란 생각입니다. 무선 라우터만 있으면 인터넷을 마음껏 사용할 수 있는 자유. 앱스토어를 통해 원하는 앱을 마음대로(유료 혹은 무료로) 설치할 수 있는 확장(우리나라는 모든 핸드폰의 문자 보내는 UI도 통일되어 있으니...). 쓰리스크린(PC+TV+모바일)의 완벽 지원 등이 바로 전세계인으로부터 환영받는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제 아이폰이 국내에 출시되면서 아마도 많은 부(富)가 미국으로 흘러 들어갈 것 같습니다. 정말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될 수 있으면 우리나라 기업이 만든 제품을 사용하면 좋았을텐데 왜 우리는 2년동안 아이폰에 버금가는 제품을 출시하지 못했을까요? 혹시 그 이유를 자동차에서 찾을 수 있지는 않을까요? 우리가 타고 있는 차가 미국으로 넘어갈 때는 좀더 좋은 스펙에 좀더 좋은 가격에 좀더 좋은 보장조건으로 판매된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그것은 바로 그 나라의 법에 따라 만들기 때문에 그렇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소비자들에게는 그 이하로 만들어 팔아도 그 정도 가격으로 팔아도 법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물 건너 갈 때는 이야기가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그 쪽 법은 그렇지 않을테니까요. 그러니 버금가는 제품 만들 필요가 없었던 것입니다. 수출하는 자동차가 아무리 늘어나도 선뜻 박수쳐지지 않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 같습니다. 국내에서는 뒤봐주는 정부 덕에 땅집고 헤엄치고, 해외에서는 박리다매 정신으로 투자하며 남 좋은 일 하고 있는데 누가 박수를 쳐 준답니까? 또, 외국에 내다파는 국내 기업의 스마트폰의 모든 스펙을 보면서 우리는 부러워만 했습니다. 그리고, 그 제품이 국내에 들어올 때 우리는 실망을 하게 됩니다. 왜 우리는 우리가 만든 기업의 제품을 제대로 써 보지도 못했던 것일까요? 이제 커뮤니케이션의 새로운 기쁨을 우리는 애플을 통해서 누리게 되었습니다. 휴대폰 생산 1, 2위를 다투는 국내 기업이 아닌 미국 기업을 통해서 그 기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사전 예약자가 짧은 기간에 6만명을 넘어섰으니, 앞으로도 사용자는 폭발적으로 증가해 나갈 것입니다. 그에 따라 애플코리아도 해야할 일들도 많을 것입니다. 무엇보다 AS거점 지역을 지금보다 획기적으로 늘려야 할 것입니다. 또한 AS방식도 한국의 정서에 대응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소비자들이 많아지면서 벌어들일 돈도 많지만, 그 만큼의 책임도 늘어난다는 점을 애플코리아도 느끼고 있을테니까요. 또 전지교환에 대한 애플케어가 어떻게 되는지도 꼼꼼히 살펴봐야 할 것입니다. 애플케어를 하게 되면 2년간 무상으로 AS를 받을 수가 있고, 그 가격도 전지 교환 가격보다 저렴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고려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그 부담은 아이폰 가입자가 해야할 것입니다.

저는 아이폰을 구입할 생각이 없습니다. 물론, 금전적으로 여유가 있다면 하겠지만, 어찌 서민의 삶이 모든 IT기기를 장만할 정도로 넉넉하겠습니까. 도리어 금전적 여유가 된다면, 구글의 OS인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제품을 구입해 사용해 보고 싶습니다. 하지만, 세계 최고의 스마트폰을 들이는데도 엄청난 시간이 들인 점을 감안하면 우리나라에서 안드로이드폰을 손에 넣기는 그리 쉬워보이질 않습니다. 아직도 2강 휴대폰 제조사의 달콤함에 빠져 굳이 새로운 제품을 만들 이유를 찾지 못할까봐 걱정도 됩니다. 바로 이런 점에서 아이폰이 국내에 출시되고, 많은 사람들이 사용해 보고, 긍정적인 피드백이 생성된다면 아이폰이 몰고올 파장은 부정적인 면보다 긍정적인 면이 훨씬 더 많을 것으로 기대되기에 그 도입에 큰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이를 계기로 국내 통신업계들도 각성하고, 아이폰으로부터 그리고 그 부가서비스들로부터 많은 공부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지금 세대는 아니더라도 다음 세대에는 아이폰을 뛰어넘는 제2의 아이폰을 우리 땅에서 자란 아이들이 만들어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 봅니다. 이를 위해선 "난 컴퓨터 잘 몰라!!"하면서 팔짱끼고 거드름 피우는 정부의 모습이 변해야 할 것이고, 보다 진보적이고, 창의적인 새로운 기업이 등장해야만 할 것입니다.

아이폰의 액세사리 사업도 큰 활력을 얻겠지만, 이제 아이폰의 국내 투하를 시작한 애플은 국내 PC시장에서 그 성장을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무래도 애플 제품의 쓰리 스크린을 제대로 맛보기 위해서는 맥컴퓨터의 허브 역할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아이튠즈와의 연동, 아이캘과의 싱크, 무엇보다 연락처의 공유를 위해서는 맥컴퓨터의 도입을 심각하게 고려해 볼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맥 유저들이 늘어나고, 이는 인터넷 뱅킹 시장과 웹 표준에 대한 것들까지 퍼져 나갈 것입니다. 이제 어떤 현상들이 하나 둘씩 생겨날지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덧글

  • 주연 2009/11/29 10:22 #

    글을 너무 흥미진진하게 읽었어요~하하~
    왠지 나도 사야 할것 같은 생각이...^^;;;
    전 아직 약정이 남아서요..^^;;
  • NB세상 2009/11/29 11:54 #

    저도 약정이 1년 반 ㅠㅠ
  • 명상 2009/11/29 10:46 #

    확실히 국내 휴대폰 시장은 디자인의 변화 디스플레이의 변화 말고는 이렇다할 큰 발전이 없었죠. 그런 의미에서 아이폰의 국내 출시는 시장에 좋은 자극제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전자 기기를 잘 몰라서 "휴대전화는 전화랑 문자만 되면 되지"라는 생각이라 아이폰이 하나의 "문화"라고 까지 언급하시는 부분에선 다소 의문이 듭니다. 햅틱이나 옴니아보다 기능이 월등하다는 이유만으로 아이폰 사용이 하나의 "문화"로 까지 격상 될 수 있는 것인지요?

    포스팅 잘 읽었습니다. 이걸 기회로 삼성같은 국내 기업도 정신을 차리고 비슷한 핸드폰을 유명 연예인 뮤직비디오로 우려먹는 짓은 그만 하는게 좋을텐데요(...)
  • 주니 2009/11/29 11:00 #

    아이폰은 단일 라인업으로 지금까지 전세계에서 3300만대가 팔렸습니다. 아직도 증가하고 있고요. 삼성이 그토록 자랑하는 '아이폰 경쟁자'라는 옴니아 패밀리는 1/10도 안되는 300만대 이상. 이 정도면 감이 오시려나요?
  • NB세상 2009/11/29 11:54 #

    옳으신 말씀입니다. ㅎ. 문화말고는 달리 표현할 말이 떠오르지 않아서요. 애플은 문화를 만드는게 기존의 전자제품 제조사들과의 차이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 xerex 2009/11/30 03:22 #

    컴퓨터를 좋아하지도 않고 즐기지도 않는 분은...

    '컴퓨터는 오락을 하거나, 업무용 프로그램을 돌리면 되지'라는 생각이라 PC "문화"라고 까지 하는 부분에서 다소 의문점을 갖게 되지요.

    아이폰뿐만 아니라 옴니아를 비롯한 스마트폰의 활용성은 무궁무진하며, 이를 즐기고 폭넓게 활용하는 유저분들은 하루 24시간 중에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시간이 엄청 큰 비율을 차지합니다.
  • 천하귀남 2009/11/29 11:33 #

    윈도우 모바일은 아무래도 문제가 많다보니 그걸 채택한 옴니아도 좋게는 안보입니다.
    윈도우 모바일 관련 찾아보니 프로그래밍이나 성능면에서 문제가 수북하더군요.
  • NB세상 2009/11/29 11:46 #

    윈도우 기반 소프트웨어의 불안정성 때문에 맥으로 넘어온 경험과 미오 PDA를 쓰면서 툭하면 CE재설치에 피로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ㅠㅠ
  • xerex 2009/11/30 03:27 #

    저도 아이폰이 굉장히 좋은 아이템이라는 것에는 절대 찬성입니다만, 윈도우모바일(WM)이 무조건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WM에서만 돌아가는) 제가 정말 자주 쓰는 프로그램이 아이폰이나 타 OS에서 비슷한 것도 없고 대체 할만한 것이 있더라도 흡족치 않는 그런 케이스도 있지요.
  • Lucida 2009/11/29 23:47 #

    와 너무 정리가 잘 되어서 아이폰을 안 사도 왠지 뿌듯한 포스팅이에요. 마치 무언가 뒤떨어지는 느낌마저 만들던데... 이 글 보고 나니 전 아직 안 사도 되겠어요^^
  • NB세상 2009/11/30 09:50 #

    ㅎㅎㅎ4G쯤에 같이 구매하시죠~^^
  • 바라기 2009/11/30 00:15 #

    글 잘 읽었습니다.
    사실 저는 핸드폰을 팔고있고 이슈가 되고있는 아이폰과 옴니아2를 좀더 잘알고
    판매하기위해 노력하는 사람입니다. 아이폰은 하나의 문화다라는 표현 어떻게 보면 제가 생각 했지만 하지못했던 표현이었던거 같네요.
    하지만 전 이상하게 국내에 출시된 아이폰은 환상이라는 느낌이 드는군요 그리고
    얼마후 사람들은 환상 에서 깨어 날겁니다.
    그리고 개인적인 생각으로 아이폰과 옴니아2 같은 스마트 폰이지만 아이폰은
    한국인에게는 맞지 않는 폰입니다. 젊은 사람들은 잘 쓰겠지만요.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댓글달려고 아이디도 만들었어요^^
  • xerex 2009/11/30 03:35 #

    어느 정도 거품(?)이 있는 것은 사실이겠지요.

    특히나 앱스토어 같은 경우에도 미국만큼 다양하게 컨텐츠가 제공될지도 의문이고, 아무리 빠르고 편한 기기라하나 활용성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적지 않은 공부(?)가 필요한 것은 사실이기에 이 관문(?)에서 포기하거나 아니면 관문의 존재 자체도 인지하지 못하고 단순 핸드폰으로 사용하실 분도 많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는 아이폰 뿐만 아니라 옴니아를 포함한 스마트폰의 맹점이지요. 이 부분만 지금의 인터넷 정도로 알려지고 쉬워지면 스마트폰의 대중화도 먼일은 아니리라 상각합니다.
  • NB세상 2009/11/30 09:52 #

    ^^ 아이디도 만드시고, 수고하셨습니다. 한국인의 정서에 맞는 무엇인가가 부족한 것도 사실입니다. 그 중에 가장 대표적인 것이 한글 자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삼성의 천지인 자판은 정말 세계 최고 한글 입력기라고 생각합니다. ^^
  • 려정 2009/11/30 02:52 #

    님이 말씀하신 "문화"라는 것도 결국은 양날의 검이 되겠지요.
    외국에서 성공했고 일부가 그 문화에 동조한다고 해서
    전체가 꼭 따라가리란 법은 없으니까요.
    저도 내일이면 아이폰을 받게됩니다만..
    (아이폰을 기다리느라 지금 폰을 무려 4년 6개월동안 써왔군요...
    아이폰을 보게되니 다른 폰은 도무지 성에 차지 않더군요.)

    아이폰을 쓰기 위해선 아이폰 자체가 다른 주변 프로그램과 연동되는 것을
    어느 정도는 활용할 줄 알아야 합니다만...글쎄요 그 점은 조금 의심스럽군요.
    조금씩 나아지기는 하겠지만 아직도 한국이 그럼 점에선 폐쇄적이라고 할까..
    조금 독특하다고 생각하거든요. 마치 피씨방 문화처럼요.

    //바라기 적어도 옴니아2보다는 성공할 꺼라고 생각합니다.
    옴니아 적응했던 분들이 아이폰에 적응 못할리는 없죠.
    왜 한국인에게 맞지 않는 폰이라고 생각하시는지 저는 잘 이해가 안가는군요.
  • 바라기 2009/11/30 03:10 #

    그렇다고 옴니아 2가 성공한다는건 아닙니다..^^
    아이폰이 실패한다는 것도 아니구요
    저도 아이폰은 구입해서 한번은 꼭 써보고 싶어요
    다만 걱정돼는건
    다양한 컨테츠가 있는 소프트웨어 적인건 정말 좋지만
    하드웨어 적인 문제로 인해서 말안듣는 핸드폰이라는 게 조금 걸려서요
    그리고 삼성도 그 문제를 따라가는것도 같구요
    사실 그 문제는 확실한게 아니라 꼭 집어 뭐라고 말씀드리지는 못하겠네요
    좀더 확인해야할 요인들이 많아서요
    아무튼 아이폰 사신 다니 부럽습니다.
    전 할부가 많이 남아서...;;;
  • NB세상 2009/11/30 09:53 #

    일단 아이폰 영입을 축하드립니다.
    조금씩 익숙해지시면 다른 폰을 쓰시기 어렵지 않으실까 걱정도 됩니다. ^^

    특히, 맥의 영입 혹은 듀얼 PC시대가 려정님께도 열리지 않을까 조금 걱정(?)이 됩니다. ^^
  • 너털도사 2009/11/30 09:35 #

    무조건 좋아서 사는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기존 휴대폰 제조사나 서비스업체에 대한 반발심에서 사는 분들(저도 1인)도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어찌되었던 대한민국 국민이 봉이 아니라는 것을 한시바삐 인지하시어 보다 나은 제품을 자국민들에제 좋은 여건에 서비스 해야 먹고 산다는 걸 이젠 실천해야 할 것입니다. 특히 휴대폰과 자동차 만큼은 정말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더불어 세계에서 휴대폰 교체주기가 가장 짧은 한국이기에 제조사들이 배짱을 부렸던 것도 사실이기에 소비문화도 많이 개선되어야 하겠지요.
  • NB세상 2009/11/30 09:56 #

    하기야, 충전하기 위해서 젠더라는 것을 폰에 치렁치렁 달게 만드는 것도 참 어처구니가 없는 현실이었죠. 핸드폰은 녹색성장의 사각지대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 정도 팔았으면 핸드폰 가격(아이폰 포함해서) 좀 내려와도 될텐데... 늘 저 꼭데기에서 사람들을 2년, 3년씩 노예계약(?)에 도장 찍게 만드네요. -..-
  • 외계인 2009/12/03 00:02 #

    딱 제가 생각하고 제가 하고싶던 말이었는데 이렇게 읽고보니 정말 후련하네요.

    정말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엑스페리아랑 아이팟 터치를 사용 중이니 아이폰은 그냥 패스하고

    내년 1월로 출시가 당겨졌다는 썰이 돌고 있는 "드로이드"를 기다려 볼랍니다.^^
  • NB세상 2009/12/03 08:25 #

    정말 멋진 기기들입니다. 난생처음 휴대폰 뽐뿌를 주고 있는 두 제품임에는 확실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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