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s Like the Wind... 패트릭 스웨이지를 추모합니다. 무우비

올해는 정말 굿이라도 한번 해야하는 거 아닐까요? 너무 많은 분들이 세상을 떠나고 있네요...-..-;

오늘, 사랑과 영혼의 영원한 샘 휘트... 패트릭 스웨이지씨가 별세했습니다.

췌장암 투병 끝에 하늘로 떠난 패트릭 스웨이지씨의 올해 나이는 57세.

최근까지 더 비스트라는 TV 시리즈에서 주연을 맡아 마지막까지 배우로서의 최선을 다하다 떠났기에 더 큰 슬픔이 있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 11:14라는 영화를 보고 나서, 또 어떤 영화에선가 보게 되겠지하는 막막한 기대가 그냥 이별이 되어 버렸네요.

그는 세상을 떠났지만, 그의 작품들은 오래도록 남아 그의 아름다운 연기인생을 말해 줄 것 같습니다.


1. 더티댄싱(1987) : 그의 존재를 알린 출세작이죠. 더티라는 말이 앞에 붙어서 왠지 범생시절 봐서는 안 되는 영화인 줄 알고 안 봤던 영화였습니다. -..-; 근데 저는 이 영화가 사랑과 영혼의 히트 후에 뒤늦게 개봉한 것으로 기억이 되는 것은 왜일까요~?


2. 사랑과 영혼(1990) : 우리나라 관객들에게 확실히 그의 존재를 알렸던 작품. 무엇보다 사랑하는 약혼자의 영혼과의 접신, 그리고 권선징악의 이야기 구조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던 작품이기도 했습니다. 데미무어와 함께 패트릭 스웨이지가 도자기를 만드는 장면은 지금까지도 많은 영화에서 패러디를 할 정도로 최고의 시퀀스 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마눌님과 한팜 연애할 때, 대전극장(혹은 서라벌극장?)에서 봤던 영화이기도 했었죠...


3. 폭풍속으로(1991) : 그는 더티댄싱부터 트리플 성공을 거뒀던 작품. 연방수사관인 키아누 리브스를 헛갈리게 만들었던 매력적인 범죄남으로서 사랑과 영혼에 푹~ 빠져있던 저를 어리둥절하게 만들었었죠.


4. 시티 오브 조이(1992) : 다른 사람들은 모르겠지만, 전 이 영화를 접하는 순간 좀 실망을 했었습니다. 당시 어렸던 저는 폭풍속으로2나 사랑과 영혼같은 멜로드라마(?)를 기대했는데, 소위 말하는 예술 영화로 패트릭 스웨이지가 폼잡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그의 앞선 명성들이 이 영화를 좀 주눅이 드는 것은 아닌가 하고 말이죠... 롤랑조페 감독의 휴먼3부작의 세번째 작품이라는 것은 까맣게 잊고 말입니다. 다시 꼭 봐야할 영화라는 생각이 듭니다.

5. 11:14(2005) : 한 참의 시간이 흐른 후에 패트릭 스웨이지를 주연이 아닌 조연으로 만나게 됩니다. 바로 이 영화였는데요, 11:14분이라는 우연한 시간에 벌어지는 우연한 일들. 블랙 코미디라고 하기엔 너무 진지하고, 호러 영화라고 하기엔 좀 유머러스했던 그런 영화로 기억합니다. DVD를 틀고 한 참 후에 패트릭 스웨이지가 나오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랬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만 해도 몸이 많이 불었구나~라는 생각과 함께 말이죠.


6. 키핑먼(2006) : 앗! 이 영화는 뭡니까? 이런 영화가 있었군요? 제가 좋아하는 자니 잉글리쉬, 미스터 빈 로완 앳킨스와 패트릭 스웨이지가 함께 연기를 했다고 하니, 꼭 한번 보고 싶은 영화입니다. 의외로 코미디 연기도 잘하는 패트릭 스웨이지를 한번 기대해 봐야겠습니다.


7. 비스트(2009) : 미드 중 하나인 비스트. 저는 이 작품을 아이튠즈에서 시리즈 중 한 편을 무료로 다운로드 해 준다고 해서 다운해 놓고, 자막이 없다는 이유로(-..-) 한두번 보다 말다 했었더랬죠. 우리나라에서도 방영한 것을 한 참 후에 알았구요. 그가 항암치료를 받으면서도 출연했던 13부작, 그의 유작이 되어 버렸습니다.

"(비스트 촬영을 마친 것에 대해)보통 사람들은 내가 미쳤다고 생각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어떻게 해서든지 내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느끼고 싶었고 도전에서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
"왜 하필 나인가’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나는 지금까지 도전에서 한 번도 도망쳐본 적 없었고 이번에도 그랬다"


이 외에도 패트릭 스웨이지가 출연한 수많은 작품들이 있습니다. 다 보지는 못했지만, 기억에 남는 작품 속에서 그는 참 멋진 영화배우로 남아 있습니다. 부디 아픔없는 하늘나라에서 행복한 연기 인생 계속 이어가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의 가수로서의 재능을 뽐냈던 노래, 더티댄싱의 수록곡, She's like the wind처럼... 그는 바람처럼 우리 곁에 왔다가 바람처럼 우리 곁을 떠나가 버렸습니다. He is like the w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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