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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루 파인더
skin by 이글루스 |
2008년 07월 06일
며칠 전부터 귓가를 적시는 이 노래...
글쎄, 최근 너무 실력있는 뮤지션들이 음반불황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음악성을 꾸준히 키워가고 있고, 그들의 노력에 네티즌들과 음악팬들이 답을 보내고 있는데, 그들 가운데 하나가 넬이 아닐까 싶다. 사실 이들의 음악은 이 음악의 후반부의 곡 흐름이었는데, 전반부에서 중반에 이르기까지 귀에 착 감기는 이 아름다운 멜로디를 찾아냈다는 게 신기했다. 아니, 이미 "마음을 잃다"에서 이들은 그 방법을 찾아두었다는 게 맞을 것 같다. 기존의 복잡함을 조금 버려서 감상자로 하여금 스스로 그 여백을 채우게끔 한 것이 아마도 성공의 원인인 것 같다. 넬의 보컬리스트는 참 독특한 음색을 가졌다. 여린듯 하면서 강하고, 마른듯하면서 잔뜩 습기를 머금은 그의 음색을 가만히 듣고 있노라면, 안개낀 새벽 낙엽이 져버린 어느 숲을 홀로 걷는 기분을 느끼게 될 것이다. 이런 뮤지션들의 선전을 지켜보면서, 역시 음악은 교감이다. 디지털 음원 탓하면서도 자신들의 정체된 음악적 한계는 뒤돌아보지 않으려 했던 쓰레기 같은 음악 장사꾼들은 이제 사라져 줬으면 하는 바램을 이들의 음악을 들으면서 다시 생각해 본다. 넬... 기억을 걷는 시간아직도 너의 소리를 듣고 아직도 너의 손길을 느껴 오늘도 난 너의 흔적 안에 살았죠 아직도 너의 모습이 보여 아직도 너의 온기를 느껴 오늘도 난 너의 시간 안에 살았죠 길을 지나는 어떤 낯선 이의 모습 속에도 바람을 타고 쓸쓸히 춤추는 저 낙엽 위에도 뺨을 스치는 어느 저녁에 그 공기 속에도 내가 보고 듣고 느끼는 모든 것에 니가 있어 그래 어떤가요 그댄 어떤가요 그댄 당신도 나와 같나요 어떤가요 그댄 지금도 난 너를 느끼죠 이렇게 노랠 부르는 지금 이 순간도 난 그대가 보여 내일도 난 너를 보겠죠 내일도 난 너를 듣겠죠 내일도 모든 게 오늘 하루와 같겠죠 길을 지나는 어떤 낯선 이의 모습 속에도 바람을 타고 쓸쓸히 춤추는 저 낙엽 위에도 뺨을 스치는 어느 저녁에 그 공기 속에도 내가 보고 듣고 느끼는 모든 것에 니가 있어 그래 어떤가요 그댄 어떤가요 그댄 당신도 나와 같나요 어떤가요 그댄 길가에 덩그러니 놓여진 저 의자 위에도 물을 마시려 무심코 집어든 유리잔 안에도 나를 바라보기 위해 마주한 그 거울 속에도 귓가에 살며시 내려앉은 음악 속에도 니가 있어 어떡하죠 이젠 어떡하죠 이젠 그대는 지웠을텐데 어떡하죠 이제 우린 어떡하죠 이젠 어떡하죠 이젠 그리움의 문을 열고 너의 기억이 날 찾아와 자꾸 눈시울이 붉어져 그리움의 문을 열고 너의 기억이 날 찾아와 자꾸만 가슴이 미어져 그리움의 문을 열고 너의 기억이 날 찾아와 자꾸 눈시울이 붉어져 그리움의 문을 열고 너의 기억이 날 찾아와 자꾸만 가슴이 미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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