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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가 사람 살리는 세상?! 혼잣말

오늘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습니다.

그 중에 하나 바로 자신의 싸이에 유서를 남긴 한 사람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바로 오늘 이 내용은 트위터의 RT를 통해서 사람들 사이에 퍼졌고, 결국, 경찰이 출동해 사람 목숨 하나 구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트위터를 통한 여론 확산은 신중히 생각해 봐야할 것은 분명합니다. 

그게 억압으로 이어지질 않기를 바랍니다.

아래 캡쳐영상은 이러한 RT의 향연입니다. 정말 다행입니다. 그리고 그 분에게도 죽음의 그늘이 아닌 행복의 미소들이 따라왔으면 좋겠습니다.


my twitter  @nemobox70

휴먼다큐 '사랑'을 만들던 이근행PD 하는일

재작년쯤으로 기억을 합니다.

갑자기 제가 일하는 곳으로 한 분이 찾아 오셨습니다.

이근행 PD였습니다.

가정의 달을 맞아 사랑이라는 주제에 적합한 취재원을 찾기 위해서였습니다.

조근조근 설명해 주시고, 제 말도 끝까지 경청해 주셨습니다.

물론, 제가 말씀 드린 분이 방송 출연을 하시지는 못했지만,

그보다 더 좋은 분들의 이야기로 그 해에도 따뜻한 사랑의 감동을 전해 주셨습니다.

그렇게 따뜻한 방송 프로그램을 만들던 분의 편지를 오늘 아침 읽고나니 마음이 무거워집니다.

이 정권의 끝없는 정권 연장의 야욕이 이 분이 글의 행간에서 분노를 찾게 합니다.

지금은 MBC노조 위원장으로 일하고 계신 이근행 노조위원장의 편지로 지금의 MB정권의 방송장악 야욕을 가늠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근행 PD님께 한번 묻고 싶습니다.

정말 사랑은 사람을 변하게 만들 수 있을까요?

그래서 지금 이 MB정권도 사랑해야 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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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장의 편지


앞날에 대하여

 다가오는 월요일(8일) 아침,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는 황희만 울산MBC 사장, 윤혁 부국장을 보궐이사로 선임하기 위한 임시이사회를 연다고 합니다. 정권의 첨병으로 방문진에 투입된 김우룡을 중심으로 한 뉴라이트 이사들은 엄기영 사장을 완전히 핫바지로 만들며, 자신들의 꼭두각시들을 통해 MBC를 직접통치하겠다는 의지를 노골적으로 드러낸 셈입니다.

 지난 12월 10일 MBC 경영진에 대한 ‘피의 숙청’을 통해 엄기영 사장을 식물상태로 만들며 회사를 경영불구의 상태로 만든 이후, 저들은 세 차례에 걸쳐 자신들이 낙점한 황희만  윤혁 카드를 집요하게 들이밀었으나, 조합을 비롯한 내외의 저항과 국민여론의 반대에 부딪혀 좌절되었었습니다. 김우룡은 엄기영 사장과 합의한 인선안을 통과시키겠다고 약속하고 방문진 사무처장을 통해 보궐이사 내정자들에게 통보까지 하게 해놓고서 이사회 전날 스스로 뒤집는 파렴치한 작태도 보였습니다. 이 모든 것의 배후에 정권이 있다는 것은 불문가지의 사실입니다.

 KBS에서 보여 주듯이, 방송장악은 사장 교체를 통해 완결됩니다. 낙하산 사장을 투입하는 순간부터 바로 간부들의 줄서기가 시작되고, 총대를 멘 충성스런 그들에 의해 보도와 제작은 비판기능을 통제당하고, 상실당합니다. 언론으로서 공영방송 KBS의 사망이었습니다.

 지금 MBC만 남았습니다.  뭐니 해도, 사장은 중요합니다. 사장은 방송사의 정치적 독립성을 상징합니다. 그 동안 엄기영 사장은, 상당한 한계를 노정하긴 했지만 방문진의 부당한 요구에 굴복하지 않고 나름 MBC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지키려 힘에 부친 노력도 했다고 봅니다.

 그러나 자신의 스텝을 구성하지 못하는 사장에게 어떻게 자율경영과 책임경영이 가능하겠습니까? 인사권을 행사하지 못하는 사장은 더 이상 사장이 아닙니다. 방문진의 직할통치 상태에서 엄기영 사장은 더 이상 그 자리에 있을 수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저들이 보궐이사 선임을 통해 궁극적으로 노리는 바는 엄기영 사장의 사퇴유도, 그리고 낙하산 사장 투입입니다. MBC 장악음모의 완성입니다.

 ……. 무기력하고 캄,캄,한, 그래서, 살아도 산 것이 아닌 시간.

 동지여러분, 앞날을 장담할 수 없는 때가 임박했습니다. 지금 8기 집행부의 끝이 다가오고 있음을 예감합니다. 저는 지난 한 해 어려움을 넘고 넘으며 결코 끝을 기대하진 않았습니다. 쉬이 포기할 저들이 아니었기 때문이지요.

 밖으로는 동지들에게 투쟁을 요구하기도 했고, 안으로는 고통을 함께 분담하자고도 했습니다. 늘 집행부에겐, 불가피하다면 희생을 기꺼이 감수하자고도 했습니다. 두려움 같은 건 조금도 없습니다.

 저들의 직할통치 시도 이래 사내외에, 그리고 동지 여러분들에게 분명하게 밝혔듯이, 조합은 방문진의 하수인들이 MBC에 한 발작도 들여놓지 못하게 온몸을 던져 싸우겠습니다. 낙하산 사장, 어림도 없습니다.

 최악의 상황을 대비해 저희들의 뒤를 이어 조합을 이끌어갈 사람들도 준비해 놓겠습니다.

 세상사에 각자의 몫이 있어, 어느 자리에서 누군가는 쓰러지고, 누군가는 다시 일어서고, 또 누군가는 그 자리를 꿋꿋이 지킬 것이라 믿습니다. 그 자리가 바로 공영방송 MBC입니다. 저희들의 몫을 다하겠습니다. MBC 장악시도를 분쇄하기 위한 총력투쟁에 조합원 동지들이 떨쳐 일어나 함께 해 주실 것을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2010년 2월 5일
전국언론노동조합 문화방송본부위원장 이근행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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